소자본 창업은 적은 비용으로 오토 또는 반 오토 운영을 해 볼 수도 있고, 생계형으로 직접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자영업 1천만시대에 그만큼 1년 안에 폐업하는 비중도 꾸준합니다. 2021년 기준 자영업자 수는 65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지만, 개별 소득은 줄어들고 그마저 사장이 혼자 운영하는 1인 자영업의 비중도 매우 높습니다.
흔히 오토, 반오토를 꿈꾸며 비교적 쉬워 보이는 카페, 커피, 특히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창업도 많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페를 창업시 프랜차이즈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동네에 자주 보이는 빽다방, 메가커피, 컴포스 등 자주 보이다 보니, ‘나도 한번 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 쉽습니다.
이에 소자본 창업으로 알려진 저가 커피, 그리고 개인 카페와 프랜차이즈 고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단점
- 절차 (양도 양수 VS 신규)
- 개인 VS 프랜차이즈 선택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단점
장점
- 브랜드 인지도 – 저가 커피를 접할 때 사람들은 특별한 기대와 맛을 보고 선택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곳에 흔히 듣고, 맛 보았던 가게가 있으면 들어가서 구매를 하게 되는 패턴입니다. 그래서 저가 커피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의외로 중요합니다.
- 안정성 –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중시합니다. 본사의 지원에 따라 상권/입지 분석을 도와주며, 초기 운영에 필요한 지원 및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메뉴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지원합니다.
단점
- 비용 – 본사의 지원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초기의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인테리어, 집기, 초도 물량 등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적습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도 10~15평 기준 평당 300-400만원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으며, 각 종 기기, 재고 물량이 창업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자유도 – 프랜차이즈는 본사 기준의 물건과 메뉴얼이 존재합니다. 해당 메뉴얼대로 운영하지 않을 경우 가맹 계약이 해지될 수도 있고, 지원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재료비의 경우 본사에서 지정한 제품을 사용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로 거래처를 알아보지 않아 편리하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절차(양도양수 VS 신규)
양도양수
양도양수는 기존 운영 중인 점포를 인수하여 상대적으로 안정된 매출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전의 매출, 부가세 납부, 꾸준한 발품으로 직접 조사 등을 통해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현 점주 – 본사 직원 – 양수자가 합의하여 매장을 받아 창업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의해야할 부분은 ‘권리금’ 입니다. 권리금은 영업 권리 같은 개념으로 정해진 시세가 없습니다. 보통 순이익 * 12개월(1년)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당한 부분인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설권리금의 경우에는 매장 안의 커피머신, 제빙기, 분쇄기 등 기기 등의 감가를 고려하여 책정해야 합니다. 인수 후 고가의 기기에 큰 수리비가 청구 된다면 온전히 양수자의 손해입니다.
신규
신규의 경우 본사에 창업 문의를 통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가 운영할 상가를 임차 후, 본사에 창업 문의를 통해 매장 설계, 인테리어, 집기 등을 설치 한 후, 일정 기간의 교육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 내는 교육비로서 적게는 200만원 많게는 1000만원까지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차만별이나 아낄 수 없는 비용으로 창업자 입장에서는 아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후 직원 고용 -> 교육 -> 오픈 순으로 진행합니다.
개인 카페 VS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에 대한 조예가 깊고, 다년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나 운영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개인 카페’를 차리는 것이 안정적 입니다. 이유는 위에 이야기한 초기 비용 때문입니다. 프랜차이즈 계약을 할 경우 초기 비용 및 계약상 유지해야하는 기간 때문에 매출이 나오지 않을 경우 비용 측면에서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해야하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대신, 경험은 없고, 상권/입지 상 저 위치에서 하면 손해가 나지 않겠다는 분석이 확실하다면 운영 노하우와 재료 거래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